너를 만나러 가는 길엔
이름모를 작은 꽃들이 가득
강물에 빛나는 햇살처럼
반짝거린다
나를 마중나온 것처럼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비어 있더라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무리 걷고 또 걸어도
힘들지 않더라
지금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다
-너에게 가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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