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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은 글과 시/좋은글 모음

너를 만나러 가는 길엔 이름모를 작은 꽃들이 가득

by 내이름은 시니어 2014. 11. 22.



 

너를 만나러 가는 길엔

이름모를 작은 꽃들이 가득

강물에 빛나는 햇살처럼

반짝거린다

 

나를 마중나온 것처럼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비어 있더라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무리 걷고 또 걸어도

힘들지 않더라

 

지금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다

 

-너에게 가는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