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소백산-3
소백산 푸른초원을 머리에 이고 죽령 옛길까지
2부에 이어서
왼쪽의 건물은 대피소랍니다.
겨울에 엄청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비로봉 정상에서 5분도 채 못 서있고 내려간 기억이 있습니다.
해발고도 1300m이상인 소백산의 아고산지대는 바람이 세고 비나 눈이 자주 내린답니다
그래서 키가 큰 나무가 잘 자랄 수 없는 지대입니다.
아고산지대는 아한대기후 특성으로 신갈나무, 철쭉꽃 등의 바람과 추위를 잘 견디는
야생식물들이 자연과 균형을 이루며 살고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서늘한 기후 특성으로 자연이 훼손될 경우 자연적인 회복이 느리고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기 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요구되므로 우리 모두의 각별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소백산 아고산지대에 형성된 초지는 아한대성 기후 특성 및 소백산의 지질 형성 과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백산의 지층을 구성하는 대부분이 화강암질 편마암이 오랫동안 수평침식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비슷한 표고를 가지는 능선자락과 해발 고도 1300m 이상의 지대에 평탄지형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아고산지대에 아한대성 기후인 강한 바람, 낮은 기온 그리고 물의 배수가 원활하여
초본류가 주를 이루게 되었으며 꽃밭처럼 야생화가 피는 초지가 형성 되었습니다.
조기가 비로봉 정상입니다.
인생이란 나그네가 걷는
마음의 여행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에서 잠시 머무는 것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지향하며
굳건히 걸어가야 합니다
.
우리의 여행은
어둠이 아닌 밝은 여행이 되어야 합니다.
들을 귀가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반발할 뿐입니다
.
거센 태풍은 하룻밤에 모든 것을 휩쓸어 가지만
잔잔한 미풍은 마음을 평화롭고 기쁘게 합니다.
태풍과 같은 삶이 아니라 산들바람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좋은글 중에서
비로봉을 사이에두고 남은 경상북도와 북은 충청북도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제 내려가야할 코스 저 밑에 골짜기 가운데 하얀부분 비로사가보입니다.
저 멀리 국망봉입니다.
국망봉을 멀리하고 비로봉을 뒤로하고 비로사쪽으로 하산합니다.
철쭉이 참 곱네요 다른산의 철쭉에 비해 키가 엄청 크답니다.
여기는 죽령예길이랍니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 죽령고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