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시니어 2014. 9. 19. 11:54

자봉과 손봉을 거느린 영도 봉래산에서 사방이 탁트인 부산 시가지를 내려다 보면서...

 

20140918일 아침에 파아란 하늘과 상쾌한 날씨가  맘에들어 베낭을 챙겨 가까운 부산 영도 봉래산을 찾았다

봉래산은 해발 395m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있다 합니다.

 

전체가 둘레길이며 곳곳에 사통팔달 등산로도 많은것 같네요 영도 입구 복천사에서 봉래산 자봉 손봉 목장원(지금 현재 공사중이라 등산로 폐쇠중) 아님 절영종합사회복지관 또는 함지골 정소년 수련원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반대로 오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늘 전망대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주차비 시간당 600) 종합사격장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올라 손봉 자봉 봉래산 정상에서 복천사, 백련사방향으로 내려와 백련사에서 절영 해안로를 따라 하늘전망대로 원점회귀코스 입니다.


 

 

 

가을이 살포시 내려않는 영도 봉래산에서


 

 

 

둘레길 한바퀴도는데 6.5km와 등산로가 표시되있습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 하늘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백련사로 하산하여 저아래 절영해안로를 따라 이쪽으로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하늘 전망대 앞에 보이는 종합사격장 뒷편에는 함지골 청소년 수련원입니다여기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목장원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조금 오르다 다시 우측으로 올라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 가로질러 산능선으로 직진합니다.


 

 

 

그런데 얼마 못가서 아침에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산을 오를 즈음엔 먹구름에 빗방울이 떨어져 잠시 스쳐지나가는 비라 여기고 출발하였으나 갑자기 폭우로 돌변하여 우산으로 내리는 비는 가릴 수 있어도 등산로 주변에 맺힌 빗방울을 헤치며 오르다 보니 하의와 등산화가 비에 흠뻑 젖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여기가 사자봉빗속에 우산을 들고 오르다 보니 여기까지는 사진이 없습니다. 이제 비가 그칩니다. 왼쪽 작은섬이 해양대학이 있는 조도 오른쪽 끝이 태종대입니다.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또 한차례 비가 쏟아질려고 합니다. 갈까 말까 살짝 고민 중입니다여기까지 왔는데 계속 갑니다.


 

 

 

다행이 비가 그치나 봅니다. 낮은 구름이 산을 넘나듭니다.


 

 

 

아니 3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왼쪽 저 멀리 해운대 달맞이 고개가 보입니다. 가운데 작은 섬들이 연락선이 돌아가는 오륙도네요


 

 

 

신선대 부두

 

 

 

 

한단계 더 높은 전망대에서

 

 

 

 

한가득 희망을 싣고 저 멀리 떠나가는 배


 

 

 

왼쪽 높은 산이 해운대 장산과  감만부두 오른쪽 원형은 국립해양박물과 그 왼쪽 선착장은 국제 크루즈터미널이 보입니다.

 

 

 

 

이번에 개통한 부산항대교... 부산 앞바다가 매립이 되어 예전보다 차암 많이 좁아졌습니다

 

 

 

 

해발 361m의 손봉을 만났습니다


 

 

 

오른쪽이 송도 해수욕장 가운데가 암남공원 그 뒤는 다대포 몰운대 저멀리 가덕도 그리고 왼쪽 저 멀리 거제도가 보입니다.

 

 

 

 

자봉 전망대입니다.


 

 

 

자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비만 안왔어도 차암 보기 좋았을텐데...

 

 

 

 

 

환상의 또 누구한테는 공포가 될 뱅글뱅글 수직상승 부산항대교 진입로가 앞에 보입니다.


 

 

 

자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오른쪽에 보이는 북항대교 부산항대교와 연결되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정상 가는길에 되돌아본 자봉


 

 

 

이제 봉래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봉래산 삼신 할매 산신령은 자식을 품어주려는 어머니처럼 영도에 살 때는 보호를 해주고 밖에 나가면 고생할까 걱정한다. 영도 삼신 할매는 한 편 욕심이 많아서 영도로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지만 밖으로떠나는 것은 싫어한다.라는 내용을 담고있네요...


 

 

 

저 끝에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엔 살짝 햇살이 비칩니다.


 

 

 

금강산은 아니지만 갑자기 성삼문의 시조가 떠오릅니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랑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 할제 독야청청 하리라

 

 

 

 

봉래산 정상에서 다시한번 사방을 둘러보고
 

 

 

 

 


 

 

 

 

 

정상에서 복천사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조금 지나온 뒤 이때 길을 잘못들어 다시 자봉쪽으로 가다 되돌아 왔습니다. 중간 작은 이정표가 없어서 살짝 헷갈렸구요 ...비온뒤 햇살이 비치니 가을로 넘어 가기전 싱그러움이 차암 좋습니다.


 

 

 

복천사와 백련사 방향 갈림길에서 백련사쪽으로 내려오면 또 작은 전망대가 보입니다. 여기서 우측 샛길로 가야하는데 또 길을 잘못들어 바로 함지골 수련원 날머리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건만 결국은 백련사길을 못찾아 그대로 하산하여 하늘 전망대 주차장으로 빠졌습니다.

 

 

 

 

 


 

 

 

 

함지골 청소년 수련관 뒷편의 편백나무 숲길도 차암 좋습니다.


 

 

 

 

아기자기 올망졸망 옹기종기 작지만 차암 아름다운 산입니다.

 

 

 

 

 

뱅글뱅글 알바한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