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시니어 2014. 5. 10. 09:42

양산 작은 오봉산에서 오봉산 정상을 지나서 낙동강까지

 

201459일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에 오전 진료를 받고 시간이 남아 앞에 보이는 양산 오봉산을 무턱대고 오르기로 하였음.

 

날씨는 여전히 미세먼지로 오리무중속 시야가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눈으로 볼건 다 볼수 있었음. 그러나 사전 정보없이 산행을 하였기에 감으로 이리저리 헤메면서 여유?를 부렸지만 결국 정상에서는 계산착오로 반대방향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버스시간도 여의치 않아 결국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5km 거리를 1시간30분 동안 더 걷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보려고 마음만 있었고, 항상 높은산, 경관이 좋은산이 우선순위라 가까운 곳에있는 이유 하나로 이제야 오르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현위치 부근 양산종합사회복지관옆에 차를 주차하고 작은 오봉산에 올라 능선따라 진행 가운데 오봉산 정상에서 점선따라 내려와야 하는데 방향을 잘못잡아 반대로 내려가는 바람에 파란색 도로를 따라 자동차 매연속에 5km 정도를 돌아와 택시를 이용 분홍색길을 진행 차량 회수하였음.

 

 

 

 

푸르름 속으로 들어갑니다. 들머리 입구에서 작은 오봉산까지 0.9km  13시에 출발...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문제는 없네요

 

 

 

 

첫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산 신시가지 앞쪽 왼편에 보이는 큰 건물이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 입니다. 저 멀리 화명동 신도시와 낙동강이 어슴푸레 보이고

 

 

 

 

오늘 가야할 능선입니다. 작은 오봉산에서 오봉산정상으로

 

 

 

 

바람소리도 정겹게 싱그러움속에서 힐링중

 

 

 

 

작은 오봉산옆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건너편 왼쪽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금정산 고당봉입니다.

 

 

 

 

능선 끝에 높은 봉우리가 오봉산 정상입니다. 왼쪽 작은 능선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직진방향 결국은 우측으로 반대방향으로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작은 오봉산에서 오봉산 정상까지 2.5km 라 되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크고작은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능성산행이 됩니다.

 

 

 

 

원 양산시가지 모습도 보이고...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폰에 저장한 mp3를 들으며 유유자적 시간을 잡아두려 합니다.

 

 

 

 

줌으로 당겨 보기도 하고

 

 

 

 

 

능선에도 이렇게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 푸르름 또한 산뜻하구요. 오늘은 산님들도 안보이고 조용한 가운데 간간히 부는 바람을 벗삼아 한껏 여유를 부려 봅니다.  

 

 

 

 

 

이제 능선길 중간정도 왔나봅니다.

 

 

 

 

원동쪽도 보이고... 낙동강 건너 높은 봉우리가 무척산이랍니다.

 

 

 

 

마침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남진의 인생이란노랫말이차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지는해 잡을 길 없어라♬    가는세월 막을 길 없어라♬     세상에 태어나 하고픈 일 다 했지만 그래도 가는 세월 야속하구나

낙엽이 떨어져 바람에 날리면♬    나는 두눈을 감는다♬    무엇을 남기고 가야만 하는가 조용히 생각 해보네♬   지는해 잡을 길 없어라가는 세월 막을길 없어라♬    세상에 태어나 하고픈 일 다 했지만   그래도 가는세월 야속하구나♬  

낙엽이 (중략)

 

 

 

 

반대편에 잘 정비된 논 밭과 한적하고 풍요로운 농촌마을도 댕겨보고

 

 

 

 

이곳 벤취에 앉아서 오늘의 명언도 감상해 보며 잠시 땀을 식힙니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사색에 잠기고 꿈꾸고 감상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능력에 따라 하고 싶었던 일을

할 때가 가장 빛나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사랑과 신념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카알라일-

 

 

 

 

토곡산. 신선봉. 선암산이랍니다다음엔 저쪽 능선도 방문하리라 생각해봅니다.

 

 

 

 

 

 

 

 

 

오봉산 정상이 뒤에 보입니다. 앞 봉우리에 있는 소나무가 양산시내 밑에서 보면 봉우리에 정자가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소나무인것 같습니다.

 

 

 

 

햇살에 일렁이는 푸르름속에 몸도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드디어 오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1530분경

 

 

 

 

지나온 능선입니다끝부분이 작은 오봉산입니다. 여기짜지 오면서 크고 작은 봉우리가 일곱 여덟봉은 지나온것 같기도 합니다.

 

 

 

 

정상 뒷편에서 바라본 원동방향 낙동강 풍경 여기서 방향을 잘못잡아 하산하는 바람에 생고생을 하였음.

 

 

 

 

 

바위틈에 핀 야생화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는 곳인데 해는 구름속에서 노는군요

 

 

 

 

도로를 따라 걸어오면서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한국의 좋은길에 들어있는 곳이랍니다.